← Files report writing toolARCHIVED FILE

skills/research-report-writing/references/korean-editing.md

7.5 KB · Oct 5, 2026 · 18:35 UTC

↓ Download file

# 한국어 문장과 표현

블로그 본문과 인쇄본의 문법·표현 지침을 기술 보고서에 맞게 정리했다. 글쓴이의 조언은 편집 판단의 참고이며 모든 예문을 어문 규범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오래된 자료의 규칙이 의심스럽다면 국립국어원 등 현재의 공식 자료로 확인한다.

## 의미를 갖춘 문장

1.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는지 확인한다. ‘원인은 A 때문이다’는 ‘원인은 A이다’ 또는 ‘A 때문에 발생한다’로 맥락에 맞춰 고친다.
2. 누가 무엇을 하는지 불명확하면 주체·목적어를 복원한다. 다만 주체가 명확한 한국어 문장마다 같은 주어를 반복하지 않는다.
3. 수식어는 수식 대상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곳에 둔다. 조사나 어순을 바꾸면 범위와 강조가 달라지는지 확인한다.
4. 원인·조건·양보·결과의 관계를 보존한다. 단문으로 나누더라도 ‘어떤 조건에서’와 ‘왜’가 이어져야 한다.
5. 지시어의 대상이 모호하면 구체적인 명칭을 다시 쓴다. ‘이는’이 앞 문장 전체인지 특정 지표인지 읽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문장은 50자 이하’, ‘한 문단은 몇 줄’처럼 고정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긴 문장에서는 독립 주장, 중첩된 수식, 과도한 접속을 찾아 나눈다. 조건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긴 문장은 유지할 수 있다.

## 줄일 표현과 남길 표현

| 검토 대상 | 다듬는 방법 | 보존할 조건 |
|---|---|---|
| ‘-적’, ‘-의’, ‘것’, ‘들’ | 없어도 의미가 같은지 확인하고 중복을 줄임 | ‘경제적 효율성’ 등 전문 개념, 소유·관계·수량 구별에 필요한 표현 |
| ‘-에 대한’, ‘-에 관한’ | 직접 목적어나 명확한 관계로 바꿀 수 있는지 검토 | 관계를 생략하면 뜻이 달라지거나 명사구가 모호해지는 경우 |
| ‘-에 의해’, ‘-로 인한’ | 주체·원인·수단 중 어떤 관계인지 밝혀 씀 | 행위자가 중요하지 않은 절차·결과 설명이나 기술적 원인 관계 |
| ‘-고 있다’, ‘-어 있다’ | 시제·상태 의미 없이 덧붙인 부분만 줄임 | 진행·지속·결과 상태의 차이가 필요한 경우 |
| 같은 단어 반복 | 중복 정보나 불필요한 지시를 줄임 | 같은 개념의 정확한 이름이거나 문단의 주제를 유지하는 경우 |
| 막연한 동사 | 확인·산정·비교·제안 등 실제 행위를 드러냄 | ‘시사한다’를 ‘입증한다’로 바꾸는 등 증거 강도를 바꾸지 않음 |

명칭 일관성과 문장의 다양성은 모순되지 않는다. 전문명칭은 고정하고, 동사는 실제 수행한 행위에 맞춰 고른다. 유의어를 번갈아 쓰는 것을 자연스러운 글의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 조사·어미의 의미

- ‘-로서’는 자격·지위, ‘-로써’는 수단·방법 등의 의미를 구별한다. 글자만 보고 일괄 치환하지 않는다.
- ‘-하므로’는 이유를, ‘-함으로써’는 행위가 수단이 됨을 나타내는 맥락에 쓴다. 자료의 예문이나 설명에 오기가 있으면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 ‘-에’, ‘-에게’, ‘-에게서’, ‘-부터’, ‘-로부터’는 장소·대상·출발점·행위 주체의 관계를 보고 선택한다.
- 피동·사동은 필요한 경우 사용한다. 불필요한 이중 피동을 고치되, ‘검증되었다’처럼 결과가 중심인 표현까지 모두 능동문으로 바꾸지 않는다.
- 기술 보고서의 무생물 주어나 인과 표현을 일괄 금지하지 않는다. ‘송전제약이 급전량을 제한한다’와 같은 표현은 관계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 수치와 구체성

‘크게 증가했다’면 비교 시점, 기준값, 증가량 또는 증가율을 가능한 범위에서 제시한다. 자료가 없으면 수치를 만들어 구체화하지 않는다. 실측값, 모의값, 예시값을 구별한다. 비율과 퍼센트포인트의 차이, 분모와 대상 범위를 확인한다.

‘충분하다’, ‘효율적이다’, ‘안정적이다’는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 어느 목적과 제약 아래에서 그렇게 평가하는지 쓴다. 부정적인 결과를 긍정 표현으로 포장하지 않는다.

## 문체와 형식

- 긴 연구보고서 본문은 완결된 ‘-다’체가 기본이다. 문체는 제출 양식과 독자에 따라 조정한다.
- 개조식은 요약, 절차, 과제, 비교 목록에 유용하다. 행위·대상·조건을 과도하게 생략한 명사 나열로 만들지 않는다. ‘-음/-함’ 종결이나 마침표 사용은 문서 안에서 일관되게 한다.
- 인용 외의 객관적 보고 문장에 불필요한 높임말을 넣지 않는다. 사람이나 기관의 공식 직함·명칭은 정확히 쓴다.
- 약어는 처음 필요한 곳에서 원어 또는 한글 뜻과 함께 정의한다. 독자가 이미 아는 용어까지 설명해 흐름을 끊지 않는다.
- 소제목은 내용과 역할을 드러내고, 같은 수준의 항목은 비슷한 추상화 수준을 유지한다. 의미 없는 도입 문장으로 제목을 반복하지 않는다.

## 띄어쓰기와 문장부호

조사는 앞말에 붙이고 의존 명사는 용례에 따라 띄운다. 보조 용언, 복합 전문용어, 기관명은 허용 표기와 문서의 편집 기준을 확인한다. ‘국가 간’과 기간을 나타내는 ‘사흘간’처럼 같은 글자라도 기능이 다르면 표기가 달라진다. 근거: [국립국어원 ‘간’의 띄어쓰기](https://www.korean.go.kr/nkview/nknews/200108/37_4.html).

책·법령명, 인용부호, 괄호, 단위와 숫자 표기는 기관 양식과 적용 어문 규범에 맞춘다. 법령 작성용 보조자료의 숫자·띄어쓰기 관행을 연구보고서 전체에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 최종 출판물의 한국어 인용부호를 영문 AI 어투 검사 때문에 기계적으로 바꾸지 않는다.

직접인용은 원문·귀속·출처를 보존한다. 긴 내용을 재서술할 때는 인용부호로 원문인 것처럼 표시하지 않는다. 인용 문장 안의 표현이 어색하더라도 문체 교정으로 고쳐 쓰지 않는다.

## 문단 교정 순서

핵심 주장 확인 → 빠진 주체·조건 복원 → 근거와 결론의 관계 확인 → 중복 축소 → 호응·조사·어순 점검 → 소리 내어 읽는 속도로 흐름 확인.

단순히 더 짧아졌는지가 아니라, 독자가 같은 뜻을 더 쉽게 파악하는지 판단한다.

## 보충 문장 교정 글의 적용

군더더기·수식어·단어·구절·의미 중복을 구별해 고친다. 필요한 한정·기간·횟수·정도는 삭제하지 않는다. 주어와 서술어, 각 목적어와 서술어가 대응하는지 확인한다. 수식 대상과 날짜가 어느 사건에 붙는지 분명히 한다. 문장을 나눌 때 논리 관계와 주체를 보존한다.

병렬 항목은 가능한 한 같은 문법 구조와 비교 수준을 쓰되, 도시를 국가로 바꾸거나 없는 사실을 넣어 억지로 맞추지 않는다. 비슷한 한자어·우리말·조사의 선택은 문맥을 보고 결정한다. 원문의 오탈자와 오래된 단정은 자동 교정 사전으로 만들지 않는다. ‘가능성·불확실성·기회비용’ 등 필요한 전문 개념을 쉬운 말이라는 이유로 희석하지 않는다.

SHA-256: f254026b007597417ac5ecf868918f37a970255b335525a3d6ef68529b35260e